그냥 사는 얘기/뻘소리

2021. 01. 04. 첫 출근

오늘은 내 개발자 인생 첫 직장에 첫 출근을 한 날이다.

 

강남구청에 위치한 회사로 10시까지 출근하기 위해 7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전철로 치면 약 한 시간 반, 걸어서 이동하는 시간까지 약 두 시간 남짓의 이동 끝에

9시 45분경에 도착했다.

 

개발자 양성 학원에서 같은 클래스를 수강했던 hm누나와 같은 회사가 되었는데

도착하니 hm누나가 먼저 도착해있었다.

회사에 들어와 이미 일을 하고 계신듯한 직원분들과 어색한 인사를 나누고,

면접 때 한번 뵈었던 개발팀장님과 회사 대표님과 차례로 인사를 나누었다.

 

새해인 데다 회사를 이사하고 또 인사이동이 한차례 있을 예정이라 그런지

회사 내부는 정리가 아직 진행 중이고 조금 어수선했지만

직원분들 모두 친절히 대해주셔서 좋았다.

 

단지 처음엔 다들 바쁘시고 정신이 없으신 지 아무런 장비도 받지 못하고 멍 때리고 있던 시간이

약 한시간... 다들 일하시느라 뭔가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아무것도 안하고 있기 뻘쭘해서 노트나 피고 앉아서 아무 말이나 끄적였다 ㅋㅋㅋ...

 

그렇게 있다가 맥북을 하나 지급받아서

생전 태어나서 처음 써보는 Mac OS 다루는 기초나 포맷하는 법 등을 배우고

개발환경 세팅하고 있으라고 하셔서 그거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 ㅎㅎ

 

조금 기다리다 계약서를 작성할 때 처음 들었던 얘기와는 조건이 조금 달라져 살짝 당황했지만,

뭐... 일단 주신다는대로 받아야지 어쩌겠나 싶었다 ㅋㅋㅋ

원래 이번달은 이쪽 회사에서 일하고 다음 달부터 협력사인 다른 회사로 옮겨서 일하나 싶었는데

당장 이번주 수요일에 이사를 간다고 해서 좀 아쉽다.

이쪽 분들하고도 친해질 시간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ㅎㅎ

 

어쨌든저쨌든 개발자로서의 첫 회사 생활을 시작했고, 여태 알바나 인턴만 했던 내 사회생활에

처음으로 정직원이 되는 회사이니 앞으로 열심히 해야지!

다행히 학원다니면서 같이 프로젝트도 해보고 친하게 지내던 hm누나와 같은 회사라

마음이 좀 놓인다 ㅋㅋㅋㅋ 의지가 많이 될듯!

 

앞으로의 회사 생활,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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